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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여·수신 증가세 둔화

신동우기자
등록일 2009-07-23 15:50 게재일 2009-07-2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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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지역의 여·수신의 증가세가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 포항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현재 경북 동해안 지역 금융기관 여신잔액은 11조9천448억원으로 전월대비 147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 여신은 전월보다 97억원 늘어나면서 올해 2월 이후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크게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금용도별로는 일반자금대출의 증가 폭이 197억원에 머물렀으며, 당좌대출·주택자금·농업자금이 감소했다.

차주별로 보면 기업대출이 전월대비 109억원 늘어났으나 1분기에 비해 그 증가 폭이 크게 낮아졌으며,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171억원 증가했다.

비은행기관 여신 역시 전월대비 50억원 늘어난 4조794억원을 기록하면서 미약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은행신탁과 상호금융이 감소를 나타냈지만, 상호저축은행·신협·새마을금고가 전월에 이어 소폭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경북 동해안 지역 금융기관 수신잔액은 14조6천80억원으로 전월대비 78억원 감소했다.

예금은행 수신잔액은 요구불예금과 저축성예금이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면서 전월대비 384억원 감소한 6조5천344억원으로 집계됐다.

요구불예금은 전월 법인세할 주민세 납부로 크게 늘어났던 공공예금이 5월 중 864억원 줄어들면서 일부가 저축성예금으로 이동하는 등 전월에 비해 1천171억원까지 감소했다.

저축성예금은 정기예금이 15억원 줄어드는 등 감소세가 완화된 가운데, 기업자유예금(+594억원)을 중심으로 자금유입이 이뤄짐에 따라 6개월 만에 786억원 증가를 기록했다.

비은행기관의 수신잔액은 전월보다 306억원 늘어난 8조736억원으로, 작년 12월 이후의 견조하던 증가세가 완만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은행신탁의 자금유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 등의 증가 폭이 다소 축소됐다.

금융기관별로 보면 은행신탁이 전월대비 155억원 감소했으며, 투자신탁도 채권형 수익증권을 중심으로 35억원 감소했다.

상호저축은행의 수신은 34억원 늘어나는 등 전월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상호금융의 증가폭(+179억원)은 전월에 비해 크게 축소했다.

새마을금고 역시 전월대비 191억원 증가 등 연초에 비해 증가 폭이 점차 낮아지는 움직임을 견지했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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