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해수욕장서 시원한 물놀이를…
경주지역 오류·전촌·나정·봉길·관성 등 5개 해수욕장에 시원하고 즐거운 피서를 취할 수 있도록 700여개의 몽골텐트형 그늘막을 제작 설치하고, 각종 편의시설을 대폭 보강했다.
특히 전촌항을 중심으로 인근 연안에서 낚시어선 승선체험을 실시하고, 5개 전 해수욕장 마을어장 내 어로체험인 바다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해양 레프팅을 비롯한 보팅, 제트스키 등 신명나는 해양체험과 더불어 피서가 최고 절정을 이루게 될 다음달 1일 `2009 경주관광 해변가요축제`, 오류해수욕장에서도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 주최로 `월성원전 해변가요제`가 열린다.
토함산 자연휴양림서 가족과 함께 `休`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를 비롯한 석굴암과 감은사지 3층석탑 및 동해안 문무대왕 수중릉 등 수많은 문화 유적지와 연계해 토함산 계곡에서 삼림욕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토함산 자연휴양림이 새롭게 단장됐다.
세계문화엑스포서 다양한 문화체험
꿈과 감동의 세계가 열리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는 휴가기간동안 `문라이트 레이저쇼`, `3D 애니메이션`, `세계명화겔러리` 등 다채로운 문화체험행사가 열린다.
천년왕국 신라의 꿈과 향수를 주제로 한 신라밀레니엄파크에서도 신라문화를 주제로 한 `화랑의 도`, `밀레니엄 매직쇼` 등 각종 특수 효과를 갖춘 야외문화체험 공연을 만끽할 수 있다.
신라의 궁궐을 의미하는 특급 한옥온천호텔인 라궁(羅宮) 그리고 `장유공방` 을 비롯한 공방촌도 색다른 체험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높이 10m의 폭포와 120m 길이의 송림길, 대나무 숲, 생태공원 등 다양한 휴식 공간을 체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신라밀레니엄파크 내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MBC역사드라마 선덕여왕 촬영 셋트장이 설치돼 관심을 끌고 있다.
경주월드내 3만3천여㎡의 대단지에 펼쳐지는 프리미엄 워터파크에는 국내 최초로 도입된 짜릿한 쓰나미 파도체험과 부드러운 파도체험 등 복합식 파도풀인 `산타모니카비치`와 래프팅을 즐기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가 있는 `웨이브캐년`, `트리플 다운`, 아찔한 코스의 튜브관을 질주하는 `터보트 위스트` 등 한 여름 추억에 길이 남을 물놀이 체험시설을 갖췄다.
밤마다 문화예술 향수에 젖어…
국악의 향기가 은은하게 울려 퍼졌던 신라궁성 안압지 경내에 특설무대를 설치하고 아름다운 야경속에 매주말 밤마다 다채롭고 신명나는 전통국악예술과 유명 인기가수 공연이 열리고 있다.
보문관광단지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싶은 문화예술향수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보문관광단지 야외상설공연장에는 매주 목, 금, 토, 일요일 밤마다 부채춤, 무당춤, 장고춤, 수막새춤, 승무, 살풀이, 삼고무, 사물놀이, 만파식적, 창극, 민요, 퓨전음악 등 다채로운 전통국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안압지 연꽃·동부사적지대 야생화 만개
안압지 주변과 동부사적지대에 조성한 대단위 연꽃단지와 야생화 및 황화코스모스 단지에도 여름꽃이 만개해 문화관광도시의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부상했다.
“훠이~선덕여왕님 납시오”
신라 중기 632년,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여왕으로 즉위해 첨성대 축조와 분황사 창건, 황룡사 9층목탑 건립 등 찬란한 신라문화를 꽃피웠던 `선덕여왕 행차`가 재현된다.
길이 300m 규모로 200여명이 동원돼 `선덕여왕 그 화려한 부활`을 주제로 한 1그룹이 선두에 서고 2그룹 `신라의 기상`, 3그룹 `신라의 영광`이란 웅장한 행렬로 펼쳐져 시민과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게 된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