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1일 포스코를 시작으로 출발한 이 기획물은 포스코의 QSS(Quick Six Sigma)를 중심으로 출자사, 외주파트너사 등을 두루 거치면서 지난 6월 30일자 (주)메이트 엠 서비스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글로벌 경제위기를 타파하고 미래경영 준비란 절대절명의 과제를 두고 시작된 이 기획물은 각 사별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혁신사례들을 중심으로 소개하면서 지역산업계는 물론, 혁신을 통한 변화의 시대를 살고 있는 전 부문에서 큰 공감과 반향을 일으켰다고 자평하고 싶다.
총 32개사가 참여한 이번 기획물 연재에 협조해주신 관계사 임직원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이를 계기로 지식경영이 미래경영을 준비하는 계기는 물론 위기극복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기대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이 기획물에 참여한 관계사의 참여 배경 및 평가를 싣는다.
<편집자주>
동서개발 김영동 사장
“파트너간 상생위한 배려… 성공결과 창출”
우선 기획시리즈 `지식경영으로 위기를 극복한다`는 연재물을 기획하게 된 경북매일신문의 지역산업계를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한다.
포스코와 출자사, 외주사들의 미래경영에 대한 준비와 성공적인 혁신사례들을 보면서 모태인 포스코가 출자사와 외주사들을 위해 QSS라는 질 좋은 혁신나무를 아낌없이 분양하고 무럭무럭 자랄 수 있도록 기술전수는 물론 지원을 아끼지 않았음을 상기할 수 있었다.
이러한 노력이 서로 종속관계가 아닌 파트너로서 인식할 수 있도록 믿음을 줬으며, 상생을 위한 배려가 성공적인 결과를 창출했다고 여겨진다. 각 사별로 위기라는 방정식을 풀어나가는 데는 공통적인 공식이 존재했었음을 알게 됐다.
그 공식은 다름 아닌 과거의 시행착오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출발해, 해보고자 하는 실천행동으로 이어진 것이다. 앞으로 펼쳐질 더욱 치열한 산업경쟁구조 속에서 복잡하고 다양하게 전개될 우리들의 불확실한 미래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우리들은 현재의 어려운 실천과제들을 포스코와 출자사, 지역사회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노력해 더욱 성숙하고 발전한 모습으로 풀어갈 것이다.
대광산기 황윤호 사장
“경영철학·비전 공유… 회사 발전 한마음”
기축년 새해에 몰아 닥친 전대미문의 글로벌 실물경제위기는 10년 전 몇몇 중소국가에서 홍역을 치른 IMF 때와는 비교될 수 없는 아픔을 남겼다.
이번 경제위기가 중소국가에 비해 국제 파급 효과가 큰 선진국들의 경제 운용 파탄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이 암울한 난국의 늪이 얼마나 깊고 긴 터널 속에서 헤맬지 예측 불가능한 심경은 새해를 맞은 경영인으로서 한 해의 회사운영계획수립과 영업예측은 물론, 중·단기 계획 및 장래 비전을 준비해야 할 우리를 고뇌케 했다. 때마침 우리 향토정신 문화의 지주가 되는 경북매일신문에서 새해에 기획한 `지식경영으로 위기를 극복한다`는 연재물을 읽게 되었고, 훌륭하신 CEO님들의 폭넓으신 창의적 생각과 정보를 접하면서 우리 대광산기 임직원 모두의 열정과 사랑을 하나로 응집시켜 함께 이 초유의 경제 위기를 기회로 회사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야겠다고 결심했다.
그 덕택으로 연재기획에 참여하게 됐으며, 당사 모든 가족들이 신문 속에 연재된 회사의 소식과 CEO의 경영철학,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면서 주인의식을 더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 고마움을 경북매일신문사에 깊이 전한다. 대광산기 200여 가족들은 향토 문화발전에 중추역할을 해주고 있는 경북매일신문을 영원히 사랑할 것이다.
㈜지스텍 윤학모 사장
“위험요소 즉시 개선… 무재해 460일 달성”
혁신이란 단어 자체로 만으로도 상당히 이질적이고 거부감이 팽배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POSCO로부터 QSS를 도입 한지 1년 반이 지났다.
우리 ㈜지스텍은 POSCO의 외주 파트너사로서 포항제철소의 고압가스 안전분야를 책임지는 47명의 가스안전 프로들로 구성된 전문검사기관이다.
안전분야란 특성상 원래 변화가 잘 눈에 띄지 않는 곳이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 경북매일신문의 뜻깊은 취지를 만나 혁신활동의 기치를 다시 되잡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지난 6월19일에는 우리 회사가 POSCO 외주 파트너사 부문 QSS활동 우수회사로 인증받아 허남석 부문장(COO)으로부터 인증패와 부상을 받기도 했다.
우리 회사는 업무 시작에서 종료 시까지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목표점을 훨씬 더 높게 잡고 있다.
나 혼자만 잘하는 것을 넘어서 주변 동료, 주변의 문제점까지도 지적하고, 개선하려는 마인드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모든 위험요소가 제거됐을 때야말로 진정한 발전이 이뤄지는 까닭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해서, 잠재위험이 있는데도 `괜찮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이것이 관행이 되고 만다.
우리는 QSS활동을 통해 시급성, 중요성 등 경중을 선별, 즉시 개선해야 할 사항은 발견 즉시 개선했다.
지금까지 잠재위험발굴 및 니어미스 사례집을 4권이나 발간하는 등 안전사고 및 재발방지를 위해 모든 정부를 사내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끊임없는 개선과 노력으로 무재해 460일 달성이라는 뜻있는 날을 맞이하기도 했다.
포스코 혁신지원그룹 이종훈 (팀리더)
“외주파트너 42사, QSS활동 우수 `쾌거`”
글로벌 경제 극복을 통해 강한 기업, Great Company로 성장하기 위해 시작한 QSS 활동이 어느새 일하는 방법의 변화로 혁신의 문화가 새롭게 정착되고 있다.
2006년 포스코는 외주 파트너사와 함께 신뢰, 상생, 성과 창출이라는 목표를 두고 QSS 활동을 범 포스코 차원으로 시작했다.
QSS 활동을 통해 구성원 모두가 즐겁게 일하면서 끊임없이 개선하는 일터를 조성한다는 비전 아래 포스코는 외주 파트너사의 QSS 활동을 크게 3단계 활동으로 기반을 구축했다.
첫 번째 단계는 QSS 활동의 기반을 구축하는 단계로 경영층의 혁신 리더십을 강화하고, 혁신 Master Plan을 통해 제대로 혁신활동이 실행 될 수 있도록 Infra를 구축하는 활동으로 구성했다.
먼저 가장 중요한 계층인 경영층의 QSS 활동에 대한 참여를 통해 QSS 활동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다지고, 외주 파트너사의 강력한 QSS 실행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경영층의 역할을 구체화했다.
포스코는 여기에 멈추지 않고 자체 우수한 혁신 인력으로 양성된 QSS Master를 통해 외주 파트너사 전 직원에 대한 QSS의 기본 개념 이해와 더불어 QSS 활동의 1단계인 5S를 직접 지도하고, 실시하는 것을 지원했다.
또 QSS 활동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지원을 위해 외주 파트너사의 QSS 활동 수준에 대한 자체 진단 Tool을 개발, 이를 활용해 활동 수준을 진단하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지원해야 할 것 인지에 대해 한층 더 깊은 고민을 시작했다.
두 번째 단계는 QSS 활동의 활성화 단계로, 외주 파트너사의 QSS 활동의 실행력 강화를 위해 인재를 양성하고 외주 파트너사의 우수 혁신활동 사례를 발굴해 모든 외주 파트너사와 포스코에 공유하는 활동을 실시했다.
처음 QSS 활동을 접한 외주 파트너사 직원들은 “이 활동을 왜 해야 하는지, 꼭 해야만 하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고 혁신에 대한 저항도 보였지만, 포스코를 통한 모든 외주 파트너사가 적극적으로 QSS 활동을 실시하는 것에 서서히 호기심을 가지는 마음으로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고, 직접 5S를 통해 성공 체험을 경험함으로써 QSS 활동이 즐겁고 안전한, 쾌적한 일터를 만들어 주는 것에 대한 보람을 경험하기 시작하게 됐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QSS 활동의 안정화 단계로, 이제는 포스코 지원 없이 외주 파트너사 자체적인 QSS 활동의 수행력을 확보해 QSS 활동을 통한 재미와 보람 있는 일터를 조성하고, 신뢰와 상생, 성과 창출의 문화를 정착할 수 있도록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외주 파트너사의 제 1기 QSS Master들을 양성 중에 있으며, 포스코 회장 명의의 마스터 인증도 오는 10월 말에 발급할 예정이다.
2006년 8월에 Kick off로 시작한 QSS 활동이 이제는 외주 파트너사의 72%인 42개사가 QSS 활동 우수기업으로 거듭나는 엄청난 쾌거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
혁신은 누구나 불편하고, 하기 싫은 활동으로 인식되어 온 이유로 시작할 때는 적잖은 혼란과 불평이 있었지만 이제는 놀라울 정도의 변화를 외주 파트너사 직원들은 자신의 일터 변화를 통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제는 외주 파트너사 직원들이 서로가 개선리더로 선발 되기를 희망하며, 대성기업이나 유일기업 같은 경우는 노조위원장들이 직접 혁신활동에 동참해 솔선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주식회사 한중의 경우 자체 계열사에 직접 QSS 활동을 전파하는 등 외주 파트너사의 혁신활동의 열기는 포스코 못지 않게 뜨겁다.
`혼자서 꾸는 꿈은 꿈에 불과하지만, 조직 구성원 모두가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말처럼 포스코는 외주 파트너사와 함께 강한 기업, 지속 성장하는 `World best Global`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오늘도 열정적인 혁신 활동을 함께 실천하고 있다. 그동안 이같은 혁신활동의 면면을 소개해준 경북매일신문사에 거듭 감사를 드린다.
박승대 포스코외주파트너사협회장(대운 대표이사)
“더불어 살아가는 풍토 조성 적극 노력”
포스코 외주파트너사협회장으로서 경북매일신문이 협회 회원사 대부분이 참여하는 지식경영 기획시리즈물을 장장 6개월여간에 걸쳐 게재해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당초 이 기획물이 탄생하게 된데는 국내외 최악의 경제상황에서 지역신문이 지역기업의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홍보해 사기를 북돋아줘야 한다는 경북매일신문의 제안과 PI로부터 QSS에 이르기까지 지식경영을 통한 수요·공급업체의 미래경쟁력 확보의지를 확고하게 보이고 있는 포스코측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서 가능했다.
그 결과, 경북매일신문이 상대적으로 외주파트너사들을 대거 참여시켜줌으로써 회원사들로서는 `QSS를 왜 해야 하는가, 누가 알아주는가`란 일부 직원들의 회의적인 시각을 바로잡는데 큰 전기를 마련했다고 판단한다.
각 사별로 올해에도 보다 적극적인 지식경영 활동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지만 회주사협회로서도 항상 공부하는 CEO,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협회로 거듭 나 보다 안정적인 제철조업에 전력할 것을 다시 다짐한다.
일례로, 올해로 4년차를 맞고 있는 `외주파트너사 CEO 연구활동 계획 발표회`를 더욱 활성화해 외주사 경쟁력 향상을 주도할 것이다.
또한 올 4월부터 10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실시하는 시리즈 교육인 `변화관리교육`을 통해 선진 철강사들의 불황극복 전략을 사례를 통해 보고 배움으로써 위기상황 하에서 관리자로서 각자의 역할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위기극복을 위한 각오를 다지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위기관리 역량 강화 ▲일자리 나누기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턴사원 채용 ▲불우이웃돕기 활성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 추진할 것이다.
박의룡 (주)화일산기 대표이사(포스코외주파트너사협회 부회장)
“각자 위치에서 끊임없는 개선 실천할 것”
우선 일반인들에겐 생소한 QSS란 개념을 정립하고 이 운동의 절박성을 공감하게 해준 경북매일신문 기획취재팀에게 그간의 수고와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
당사로서도 QSS를 시작한 역사는 짧지만 지난 2월17일 특집기사가 난 이후 임직원 모두가 이 운동의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는 한 계기가 됐다.
일례로 사장 방에 특집기사를 그대로 액자화해 놓고 사장 자신부터 혁신에 대한 각오를 나날이 다지고 있으며 직원들 또한 `설비 정비`라는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특이한 비즈니스에 적합한 QSS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불소시개 역할을 경북매일신문이 했다고 평가하고 싶다.
나아가 QSS활동은 현장 개선에서부터 시작돼 구성원들의 의식과 인식의 변화로 연결돼야 한다는 신념에는 변함이 없다.
저희 회사가 지난해 11월 `영구 노사평화 선언 및 영구 임금무교섭 위임 선포식`을 통해 QSS활동의 토대를 튼튼하게 한 것 또한 거꾸로 말하면 혁신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사장부터 일반 사원까지 모두가 일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통해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개선을 끊임없이 실천, 우리회사가 가장 경쟁력 있는 포스코 전문 설비 정비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불을 지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