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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관련 실무 회담서 ‘출입·체류공동위 제의’ 검토

연합뉴스
등록일 2009-06-09 21:46 게재일 2009-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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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오는 11일 개성에서 열리는 개성공단 관련 실무회담에서 북한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 문제를 다루는 공동위원회 설치를 제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8일 “정부는 실무회담에서 71일째 북에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 문제를 최우선 의제로 삼는다는 입장”이라며 “이런 입장 아래 북한 내 우리 국민의 신변 관련 문제를 다루는 ‘출입·체류 공동위원회’ 구성을 북에 제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관광지구의 출입 및 체류에 관한 합의서 제12조에는 ‘남과 북은 출입.체류와 관련해 발생하는 전반적인 문제들을 협의.해결하기 위해 공동위원회를 구성·운영하며…(하략)’라고 명시돼 있지만 아직 남북은 위원회를 구성하지 못한 상태다.

한 정부 관계자는 “남북 합의사항이지만 이행되지 못하고 있는 출입·체류 공동위원회의 설치 필요성은 예전부터 제기돼 왔다”며 “회담에서 북측이 유씨 건 등 국민 신변안전 문제에 대해 성의있는 태도로 나오면 공동위 설치 문제를 제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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