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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민, 구룡포에 각별한 애정”

최승희기자
등록일 2009-06-05 21:56 게재일 200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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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에 살았다’ 일본 도쿄 출판기념회가 현지인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4일 포항시에 따르면 일본 도쿄 뉴오타니 호텔에서 영일만항과 부품소재단지 투자설명회에 이어 열린 ‘구룡포에 살았다’ 출판기념회에 일·한의원연맹 회장인 모리 전 일본총리, 아베 전 일본 총리, 재일교포 야구선수 출신 장훈씨, 구룡회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이날 기념회에는 박승호 포항시장, 이상득 국회의원과 책을 집필한 조중의 작가, 권선희 시인도 참석했으며 일본 경제신문을 비롯한 일본 유수의 언론사 기자 20여 명이 취재에 나서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구룡포에 살았다’는 한일합방 당시 구룡포로 이주해 살다가 해방 직후 일본으로 돌아간 사람들의 삶의 역정과 구룡포에 대한 추억을 일본 현지 취재를 통해 엮었다.

포항시는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날 출판 기념회를 마련했다.

아베총리는 축사에서 “출판기념회를 통해 포항과 일본, 일본과 한국의 교류가 한층 더 깊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자신의 지역구에 구룡회 출신의 주민들이 많아 구룡포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포항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포항을 방문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언론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일본 언론은 박승호 시장에 대해 출판기념회를 하게 된 경위 등을 집중 취재했고 조중의 작가와 권선희 시인에게도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 복도에서는 포항 구룡포 옛 사진과 1930년대 구룡포 지도 등이 전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최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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