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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 경주엑스포' 내년 태국 개최

서인교기자
등록일 2009-05-07 19:34 게재일 200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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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태국 정부와 공동으로 2010년 10월 방콕에서 개최키로 한 ‘방콕-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0’의 추진이 위라 태국 문화부차관의 방한으로 급물살을 타게 됐다.


방콕-경주엑스포의 태국측 총괄책임자인 위라 문화부차관은 6일 경북도청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경주엑스포 조직위원장)를 만나 “2010년 10월20일부터 12월20일까지 사남루앙 광장, 태국국립극장, 방콕국립박물관, 탐마삿대학교, 국립미술관 등 방콕왕궁 일원에서 엑스포를 분산 개최한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따라서 위라 차관과 김 도지사는 다음달 중 엑스포 공동개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경주엑스포에 따르면 방콕-경주엑스포는 개막식 및 폐막식, 한국·태국민속문화촌, 세계민속공연 및 현대공연, 4차원 세계문화유산전, 한국·태국 문화유산전, 국왕 탄신일 축하행사, 국제 아트마켓 및 전시, 양국 음식 및 의상 페스티벌, 세계팝콘서트, 멀티미디어 및 게임박람회, 영화제, 아세안 관광홍보관 등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태국은 연간 1천400만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대국이다”며 “방콕-경주엑스포를 통해 동남아를 비롯한 전 세계에 우리문화를 홍보하고 한국과 경북을 방문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김 지사는 “방콕-경주엑스포 개최로 한국 문화산업 대외 경쟁력 강화, 경북도 브랜드 가치 향상, 한국 및 경북의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예상된다”며 “문화한국의 모습을 구체화시키고 양국간 실질적 관계를 형성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위라 차관은 “방콕-경주엑스포는 태국 대규모 시위에 따른 부정적 이미지를 씻고 관광대국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태국에 관광객은 물론 한국기업 유치를 통한 경제성장 촉진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방콕-경주엑스포는 2007년 4월 태국 문화부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지난해 12월 양측이 행사 개최에 합의는 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경주엑스포는 지난달 기획재정부로부터 방콕-경주엑스포의 국제행사 개최 승인을 받았으며 다음달 중으로 태국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10월께 공동조직위원회를 발족키로 했다.


경주엑스포는 1998년, 2000년, 2003년, 2006년, 2007년에 각각 개최됐으며 2006년에는 처음으로 해외인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일원에서 열려 우리나라 종합문화행사 수출 1호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서인교기자 igseo43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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