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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자동차 내수시장 회복되나

이창형기자
등록일 2009-05-06 18:48 게재일 2009-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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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차 교체수요를 잡기 위한 국내 완성차업계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동차 내수시장의 회복세에 청신호를 울리고 있다.


정부의 노후차 감세 혜택 조치가 지난 1일부터 시작되면서 4월에 누적됐던 대기수요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이 내수 판매 증대를 위해 5월 각종 할인 프로그램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정부의 노후차 세제 지원과는 별도로 2003년 5월 말 이전 등록차량을 보유한 고객에게 20만∼50만원을 할인해주기로 한데 이어 다자녀 가구와 기아차 재구매 고객에는 10만∼3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또 기아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구매예약하고 나서 2∼6개월 내 출고하면 10만원을 추가 할인해주는 조건도 내세웠다.


GM대우도 1999년 12월31일 이전 등록된 노후차를 보유한 고객이 5월말까지 사전등록 이벤트에 응모하고 나서 이달 중 차량을 사면 20만원을 깎아주고 정부 세제혜택을 받지 못하는 4년, 7년 지난 차량에 대해서도 최고 40만원까지 할인해준다.


쌍용차는 무이자 또는 저리 할부 프로그램에 렉스턴 250만원, 로디우스 200만원, 액티언 100만원, 체어맨W, 체어맨H, 카이런, 액티언스포츠는 150만원씩 깎아주는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르노삼성은 SM3의 경우 2002년 12월31일 이전 등록 차량에 대해 50만원, SM5와 SM7은 2003년 12월31일 이전 등록 차량에 대해 20만원씩 할인해주며, 일반 차량에 대한 할부조건도 6.9% 이율에 37∼72개월 할부 조건을 추가했다.


업계측은 “정부의 세제 지원과 함께 업계로서도 각종 할인혜택을 경쟁적으로 제시하면서 올들어 장기대기했던 잠재수요가 5월중에는 시장으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며 “자동차내수시장의 회복세가 현실화된다면 2, 3차산업의 경기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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