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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곰 탈출 소동

김남희기자
등록일 2009-05-05 20:32 게재일 2009-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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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요양병원서 기르던 2마리

30여분만에 사육장으로 유인해

3일 오후 2시20분 포항시 남구 장기면 산서리에 위치한 한 노인요양병원에서 기르던 반달곰 2마리가 사육장을 탈출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사육장을 탈출한 반달곰 중 1마리는 스스로 사육장으로 들어갔으며, 다른 1마리는 사육장 인근 폐가에서 30여분만에 포항남부소방서 구조대와 요양원 관계자에 의해 사육장 안으로 안전하게 유인 구조됐다.


요양원 관계자는 “이곳은 요양원이 생기기 전 어린이 자연학습장이 있던 곳으로 곰 2마리는 그 당시부터 사육되고 있던 것”이라며 “노인분들뿐만 아니라 요양원을 찾는 외지인들이 곰들을 구경하기도 하는데, 이날 사육장 담당자가 사육장을 잠그지 않아 곰들이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반달곰 2마리는 생후 7∼8년생이며, 다행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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