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은 2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의장성명 등 대북조치에 대해 “즉시” 사죄하지 않으면 “자위적 조치”로 핵시험과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시험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무성은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경수로발전소 건설을 결정하고, 첫 공정으로 핵연료를 자체로 생산보장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지체없이 시작할 것”이라고 밝혀 우라늄 농축 기술개발에 들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북한은 이번 성명에서 밝힌 강경한 위협을 실행에 옮길 것으로 예상돼 1990년대 초반과 2000년대 초반에 이어 제3차 북핵 위기로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