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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인플루엔자 궁금증 문답풀이

연합뉴스
등록일 2009-04-28 19:57 게재일 200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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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신체접촉 등 통해 사람간 감염

71℃ 이상 가열시 독감 바이러스 소멸

26일(현지시간) 현재 멕시코에서만 86명의 목숨을 앗아간 돼지 인플루엔자가 인접국인 미국과 캐나다에까지 확산되면서, 세계 각국이 긴장하고 있다. AFP, 로이터 통신은 26일 돼지 인플루엔자의 특징, 증상 및 확산 현황 등을 문답식으로 정리해 소개했다.


-돼지 인플루엔자란 무엇인가.


▲돼지 인플루엔자란 돼지에서 발생하는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중 H1N1형에 해당하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와 직접 접촉한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다.


또 돼지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람의 재채기, 기침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으며, 신체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그러나 돼지고기를 먹는 것은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과 관계 없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멕시코 정부는 돼지 고기를 익혀 먹을 경우 돼지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돼지 인플루엔자의 증상은.


▲돼지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일단 발열 증상을 보인다. 경우에 따라 체온이 38℃까지 상승하기도 한다. 또 기침, 두통, 콧물, 관절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돼지 인플루엔자의 심각성은.


▲WHO는 25일 돼지 인플루엔자를 ‘국제적 공중보건 우려사안’으로 선포하면서, 돼지 인플루엔자가 2003년 발생, 15개국에서 257명의 사망자를 낳은 ‘조류 인플루엔자(Avian Flu)’ 이후 가장 심각한 세계적 전염병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돼지 인플루엔자를 막을 수 있는 ‘맞춤형 백신’을 만드는 데만 최소 수 개월이 소요될 것이기 때문에 상당기간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WHO는 그러나 전 세계에서 100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1968년의 홍콩 독감 사태나 4천만∼1억명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추정되는 1918년의 스페인 독감 때와 같은 ‘재앙’이 재현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돼지 인플루엔자를 예방하려면.


▲돼지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우선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 손을 자주 씻고 눈, 코, 입 등을 손으로 만지는 것을 피해야 한다.


공공 장소에서 악수나 입맞춤 등으로 인사하는 행위를 자제토록 하고, 식기를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것을 피한다.


또 공중전화나 사무용품 등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물건을 만진 후에는 손을 씻어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돼지 인플루엔자를 치료하려면.


▲멕시코 정부는 현재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이 확인된 사람들을 상대로 독감치료제인 ‘타미플루’와 ‘리렌자’를 처방하고 있다.


이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추천한 치료제이기도 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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