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정점에 있을 때 변화를 주시하고, 모두가 확신할 때 다음의 수를 준비하지 않으면 그것이 기업이든 개인이든, 사업이든 재테크든 결과적으로 실패를 면할 수 없다.
‘이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자는 바로 나’라는 생각으로 죽을 만큼 정진하고 대중의 생각에 휩쓸리기보다는 대중의 생각을 한발 앞서는 사람이 되도록 스스로 갈고 닦아야만 한다.
‘주역’의 ‘계사전’에는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窮則變 變則通 通則久:다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며 통하면 지속된다)’라는 말이 나온다.
원래 주역이란 책은 ‘변화의 책’이다. 하지만, 변화는 역설적으로 수천년을 이어오면서도 변하지 않는 지고지선의 이치다.
공자가 책을 묶은 가죽끈이 일곱 번이나 끊어질 정도로 열심히 읽었다는 주역의 근본 이치는 ‘어떤 일이 막히면(뜻대로 되지 않거나 그것이 한계에 이르면) 변화하고, 변화하면 통하게 되며, 통함으로써 영원하다’라는 궁즉변의 이치를 설명하는 통변론(通變論)이다.
주역에서는 이것을 이렇게 설명한다. ‘달이 차면 이지러지고, 해가 중천에 이르면 기울게 되는데 사물의 이치야 말해 무엇하겠는가! 그것이 다함에도 변하지 않으면 소멸할 것이요, 막혔다고 여겨지면 변화하여 그것이 서로 통하게 하면 영원할 것이다.’ 이렇듯 주역은 철저한 부정에서 긍정으로 나아가는 길을 이야기한다.
즉 지금 당신이 막혔다고 여겨지면 즉시 변화를 모색하되 그 변화는 반드시 중천에 이를 때를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 아침도 오지 않은 여명기에 햇살이 더디다고 석양을 준비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고, 해가 중천에 떠 있다고 어둠을 준비하지 않으면 그것 역시 무모한 일이다.
성공을 꿈꾼다면 그것은 철저한 자기 평가가 선행되고 그 결과 지금 내가 막혀 있다고 여겨지면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 그 자리에 머무는 것은 매너리즘이다.
‘블루오션’ 역시 막히면 변하라는 이치와 같다. 지금 당신이 막혀 있다면 무엇이 변해야 할지를 생각하라.
그러나 당신의 변화는 막힘에 대한 부정이지 도피를 위한 변명이어서는 곤란하다. 지금 당신이 막힌 이유가 나태함이라면 성실을, 자만이라면 근면을, 부족함이라면 단련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기부정이 전제되지 않은 변화는 도피일 뿐이다.
우리는 주변에서 성실히 살았음에도 여의치 않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사실 그것은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리다. 사회구조의 변화로 인해 열심히 산다는 이유만으로 성공하기 어려운 세상이 된 것은 분명하지만 비록 그렇다 하더라도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그것은 바로 변화를 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변화란 성실과 근면에 버금가는 중요한 덕목이다. 스스로 최선을 다했음에도 막혔다고 여겨지면 변화하라는 이치는 재테크에서도 마찬가지다.
당신이 지금 처한 상황에서 막히지 않는다면 나아가야 하고, 막힌다면 그것의 원인을 자기중심에서 성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 내 처지가 곤궁한 것은 단지 재테크가 여의치 않기 때문인지, 내가 본분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인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그래서 자기 본업에서 성공하지 못한 사람이 재테크에서 성공하기란 더더욱 어렵다. 그러나 그것이 단지 부분적인 문제라 여겨지면 그 안에서 다시 변해야 한다.
당신이 잘못 선택한 주식투자로 막히거나 당신이 업자의 말을 듣고 잘못 산 부동산에서 막히건 간에 그것이 막혔다면 통하는 방법은 한 가지뿐이다. 오로지 변화를 읽고 스스로 변화하는 것이다. 돈의 흐름도 삶처럼 끊임없이 변한다.
경기도 순환하고 유동성도 변화한다.
이 변화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단지 현재의 흐름만 믿고 안주하면 반드시 그르치게 된다. 언제나 그 변화를 주시하고 내가 막히면(상대가 변하면) 반드시 먼저 변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