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경영자(CEO)들은 불황기 조직 관리에서 `실속`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6일 경영자 대상 사이트인 `세리 CEO` 회원 388명에게 불황기에 지켜야 할 조직관리의 지침을 물어본 결과, 가장 많은 26.2%가 `무실역행(務實力行)의 원칙`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무실역행은 일을 참되고 실속이 있도록 실행한다는 뜻으로, 가장 위급한 곳에 최상의 전력을 투입하는 실속형 관리로 인력 중복과 낭비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응답자의 18.2%는 각종 의사소통 채널을 가동해 위기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는 점을 꼽았다. 불황일수록 각종 유언비어가 퍼지고 사기가 저하되기 쉬운 만큼 의사전달의 혼란을 막는데 신경을 써야 한다는 설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