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베트남 현지서 … 총연장 224Km 중 27Km 2012년 완공
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이 베트남 하노이 인근 빈푹성에서 현지시각으로 25일 오전 베트남과 중국을 잇는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A1구간(Noi Bai-Lao Cai Highway Package A1)’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 임홍재 주베트남 한국대사, 응우웬 떤 중(Nguyen Tan Dzung) 베트남 수상, 호 응이어 중(Ho Nghia Dzung) 교통운송부 장관, 팜 테 동(Pham The Dong) 베트남도로공사 회장 등이 참석했다.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는 GM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계획된 베트남 하노이와 중국 운남성의 쿤밍을 잇는 도로 중 일부로 하노이부터 베트남 국경지역인 라오까이까지 총 연장이 224km에 달한다.
이 고속도로는 베트남도로공사(VEC, Vietnam Expressway Corporation)가 발주하는 공사로 총 8개 구간이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A1구간은 중국, 베트남 등 총 9개 건설사가 경쟁한 끝에 포스코건설이 맡게 됐다.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A1구간은 이 도로의 첫 구간으로 하노이 국제공항이 위치한 노이바이에서 시작하며, 27km 길이의 4차선 고속도로로 약 1억5천만불(한화 2천100억원 상당) 규모의 공사다.
공사기간은 총 40개월로 오는 2012년 8월 완공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아시아개발은행의 역점사업인 GMS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향후 추가적으로 발주되는 프로젝트들에도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