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육사 생도가 프랑스 육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최우수 외국인 생도에게 주는 상을 받았다.
1일 육사에 따르면 오는 9일 프랑스에서 귀국하는 김현철(24.육사63기) 생도는 프랑스 육사에서 교육받은 외국인 생도 가운데 최우수상인 '쌩-시르(St-Cyr) 동창회상'을 받았다.
이 상은 우리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장이 주는 상과 같은 것으로 프랑스 육사는 매년 한국과 태국 등 15개국 20여명의 생도를 수탁교육하고 있다.
2004년 7월 위탁교육을 위해 프랑스 육사에 파견된 김 생도는 3년간 기초군사훈련과 일반학기, 국제학기, 군사학기 등 모든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외국인 위탁교육생 22명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을 따냈다.
그는 이 같은 성적으로 지난 달 21일 열린 프랑스 육사 졸업식에서 쌩-시르 동창회상을 수상한 것.
김 생도는 "유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프랑스 육사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앞으로 프랑스에서 경험하고 배운 군사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훌륭한 장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생도는 프랑스 위탁교육 때문에 동기생들 보다 5개월 늦은 오는 17일 소위로 임관한다.
육사는 8월 현재 미국, 프랑스, 독일에 각각 3명, 터키 2명, 일본과 스페인 각 1명씩 6개국에 모두 13명의 생도를 파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