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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부터 건강하게-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관리자 기자
등록일 2006-12-18 22:13 게재일 2006-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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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강과장의 홈닥터
현대인들은 노소를 가리지 않고 충동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 황혼 이혼이 사회적 뉴스거리가 되고 있지만 특별한 일도 우연한 사건도 아니다. 뭔가 내적으로 고통스러울 때는 아무리 마음을 편케 먹으려 해도 뜻대로 안 되고 자신도 모르게 뭔가를 저지르고 싶은 마음이 일어난다.


그러나 이들은 한 결 같이 스트레스 받는 일은 없다고 주장한다. 현재 생활하는 상황이 편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까맣게 잊고 살던 옛날에 받은 충격이 쌓이고 쌓여 세월이 흐르고 또 흘러도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게 된다.


충격을 받고 6개월 후에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사건 발생이 오래될수록 인과관계를 찾기 힘들다. 스트레스를 받고 바로 의욕이 상실된다든지 살이 빠지고 잠을 못자면 원인을 스트레스로 돌릴 수 있을 것이다. 이럴 때 급성 스트레스 장애라고 말하며 이때 생기는 불안증을 상황 불안(situational anxiety)이라고 한다. 충격은 지나갔어도 후유증이 한 달 이상 계속되고 옛날 사건 때문에 고통 받는 상태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고 한다.


다음의 기준에 해당하면 미국 정신과 의사협회에서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라고 진단한다.


①2가지 이상의 각성 증상이 있다. △잠들기도 어렵고 자주 깸. 느닷없이 불같이 화를 내거나 잘 열 받음. 집중을 하지 못함. 위험한 일이 또 생기지 않을까 항상 경계함/작은 일에 크게 놀람.


②충격과 관련된 자극을 계속 피하려하고 전체적인 반응이 무뎌짐. 다음 중 3가지 이상이 있다. △상처와 관련된 생각이나 느낌, 대화를 피하려 함. 상처를 떠오르게 하는 활동이나 장소, 사람을 피하려 함. 상처와 관련된 중요한 사실을 기억하지 못함. 중요한 활동에 대한 관심이나 참여가 현저히 줄어듦. 다른 사람과 소원하거나 떨어져 나간 느낌. 사랑의 감정을 갖기 어려운 것처럼 기분의 범위가 줄어 듦. 장래에 대한 감이 떨어져서 결혼이나 직업처럼 정상적인 생활을 못할 것 같은 느낌.


③상처를 심하게 받은 사건을 반복적으로 다음 중 하나의 방법으로 경험하게 된다. △본인은 원하지 않는 데도 고통스러운 사건이 이미지나 생각 또는 감각적으로 반복해서 경험함. 사건이 고통스럽게 꿈을 통해 반복됨. 상처를 준 사건이 다시 일어나는 것처럼 느끼거나 행동함. 상처 받은 사건의 일면과 유사한 내적 혹은 외적 단서에 노출되면 심리적으로 고통이 매우 심함. 상처 받은 사건의 일면과 유사한 내적 혹은 외적 단서에 노출되면 몸이 반응함.


삼풍백화점 참사처럼 사건은 과거에 묻혔어도 생존자들은 반복해서 악몽을 꾸고 그로 인해 공황 발작이나 주요 우울증이 동반된다. 그러나 인재나 자연재해만이 감당할 수 없는 충격일까. 자신의 생각과 전혀 다른 감정적 충격을 받게 되면 심각한 후유증이 유발된다.


가장이 매일 술이나 먹고 늦게 귀가해서 가족을 배려하지 않는다면 가족 구성원에게 생지옥이 따로 없다. 단순히 주먹을 휘두르지 않는다고 해서 가정폭력이 아니라고 말할 수 없다. 때에 따라서는 아주 작은 이기적인 생각과 사건을 통해서도 가족들에게는 재앙이 될 수 있다.


(한동대학교 선린병원 가정의학과, 라이프 스타일 & 선린의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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