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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이원희, 대표 1차 선발전 출전

권종락 기자
등록일 2004-10-20 18:36 게재일 200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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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올림픽에서 시원한 한판승 행진으로 4년 전 끊겼던 한국 유도의 금맥을 이었던 이원희(23·마사회)가 다음 달 18~19일 강원도 횡성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 출전한다.


이홍래 마사회 감독은 “이원희가 아테네올림픽 때 탈골됐던 오른쪽 집게 손가락 부상이 완쾌되지 않았지만 많이 호전돼 선발전에 내보내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올림픽 남자 73㎏급 1회전 경기 중 손가락이 탈골돼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에도 5경기 중 4경기를 한판승으로 장식하고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던 이원희는 부상 때문에 충북 전국체전에는 불참했다.


하지만 이원희는 이번 대표 선발전부터 올림픽 메달리스트에 대한 국내 점수 가산점이 주어지지 않아 세계선수권 2연패에 도전할 내년 이집트 카이로 대회로 가는 첫 관문인 선발전 출전을 결심하게 됐다.


이원희는 체급 라이벌로 같은 팀의 보성고 3년 선배 최용신(2002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이 81㎏급으로 한 체급을 올려 부겹이 적어졌지만 올해 세계청소년선수권을 제패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탄 유망주 김재범(용인대)과 우승 다툴 것으로 보인다.


또 아테네올림픽 남자 100㎏급 은메달리스트 장성호(마사회)는 지난 달 일본 쓰쿠바 전지훈련 중 골반을 다쳤지만 출전을 강행키로 했고 이달 전국체전에 한 체급을 올린 남자 66㎏급에서 1회전 탈락의 수모를 겪었던 아테네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최민호(창원경륜공단)는 60㎏급으로 복귀, 선발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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