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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적 특산품 표시 '영양고춧가루' 본격 출시

권윤동기자.
등록일 2005-09-01 17:06 게재일 200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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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적표시 제5호로 등록된 후 첫 출시된 영양고춧가루
영양고춧가루영농법인(대표 이여형)에서 생산하고 있는 고춧가루가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으로부터 지리적 표시 제5호로 등록된 후 처음으로 ‘지리적 특산물 영양고춧가루’를 가공, 생산해 지난달 25일 출시했다.



지난 3월 지리적 표시제 등록 후 처음으로 출시된 영양고추가루는 기존의 고춧가루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제품으로 영양고추의 특품만을 엄선해 더욱 청결하고 위생적으로 만들어 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25일 영양 다산식품이 출시한 영양고춧가루는 강릉지역 젓갈공장과 급식업체에 천 800kg, 2천만원 상당을 판매했으며 벌써부터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영양고춧가루의 특징은 산간고랭지에서 재배된 영양고추를 100% 이용, 씨 잔존량이 15%미만이며 청결을 위해 3단계 세척시스템을 마련 청결을 유지하고 고추꼭지와 이물질 및 철분을 제거하고 가공해 색깔이 곱고 선명하다.



특히 영양고추에는 비타민 A, C, 캡사이신 함량이 높고 매운 맛이 적당하며 당도가 높다. 또한 과실이 두꺼워 고춧가루의 양이 많아 타 지역 고춧가루에 비해 적게 사용해도 진한 맛을 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영양고춧가루영농법인 이여형 대표는 “영양고춧가루가 고추로서는 전국최초로 지리적표시로 등록됨에 따라 영양고추에 대한 원산지 보호와 명성회복을 위한 좋은 기회다”며 “이번에 출시된 영양고춧가루는 타 지역 고춧가루에 비해 차별화된 제품으로 영양고춧가루에 대한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판로 개척에 더욱 노력해 지역경제 발전과 농가소득 증대를 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영양고춧가루가 지리적 표시로 등록된 건 지난 3월, 영양군이 지역 특산물인 고춧가루의 차별화를 위해 지역가공업체 6개가 참여, 영양고추조합법인을 설립하고 지난해 8월 ‘영양고춧가루’를 농산물 지리적 표시등록으로 신청, 수차례에 걸쳐 등록심의회 심의와 현지 조사, 등록의결을 거친 후 당당히 지리적 표시제 제5호로 등록 공고됐다.



한편 지리적 표시 등록은 지난 2002년 보성녹차가 제1호로 처음 등록된 후 하동녹차 제2호, 고창복분자주 제3호, 서산마늘 제4호로 등록된 후 ‘영양고춧가루’가 제5호로 등록됐다.


영양/권윤동기자. yd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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