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현수막 훼손·이재명 유세차 달걀 투척

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마자 거대 양당 후보 지지자들이 상대 후보의 현수막을 훼손하거나 유세차량에 계란을 투척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17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5일 구미시 장천면에 걸린 국민의 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현수막이 훼손됐다는 주민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훼손된 현수막을 회수하고, 인근 CCTV 등을 조사해 60대 주민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16일 오후 1시쯤 칠곡군 왜관읍 왜관시장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유세차량에 달걀을 던진 50대 남성 B씨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B씨는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민주당이 집 근처에서 유세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김락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