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예안면 한국국학진흥원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교문화박물관이 지난 20일 개관했다.
이 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연건평 1천335평)로 세워져 앞으로 국학진흥원이 각 지역 문중이나 서원으로부터 기탁받아 소장하고 있는 국학자료들 가운데 문화재 가치가 높은 문화제들을 엄선해 전시할 계획이다.
총 13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 박물관은 유교문화를 쉽게 이해시키는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로 구성돼 있다.
상설전시실은 유교와의 만남, 유교와 수양(사람되기), 유교와 가족(사람노릇 하기), 유교와 사회(사람 대하기), 유교와 국가(사람 위하기), 유교와 미래사회(더불어 살기) 등의 주제에 따라 유물과 동영상, 진 자료 등이 배치돼 있다.
또한 기획전시실은 개인 소장품과 개별 문중으로부터 협찬받은 자료를 중심으로 해마다 주제를 바꿔 개최하는 ‘문중유물특별전’ 공간으로 사용된다.
한편 박물관은 이날 개관 기념으로 ‘한지로 만나는 반가의세간살이’(작가 김혜미자)를 주제로 한 한지공예 특별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안동/노창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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