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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생활정보지 탈선 부추긴다

장병욱기자 bwjang@kbnews.co.k
등록일 2004-02-16 17:42 게재일 200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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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죽순처럼 늘어나는 지역 생활정보지가 주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주기보다는 무분별한 광고로 주민들의 탈선을 부추기고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까지 많아 사회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영천지역에서 발간되고 있는 생활정보지들은 광고수익에만 의존한 채 무가지로 발행, 시내 곳곳에 쌓아두고 있다.


이렇다 보니 일부 생활정보지에 게재된 광고는 주부 및 청소년들의 가출을 부추기는 광고로 넘쳐나고 있다.


이 같은 허위광고를 보고 가출학생이 술집 등 접대부의 길을 걷고 있는 경우도 있으며 무허가 교습소, 짝짓기 관광여행안내 등의 광고를 보고 가정파탄이 일어나는 사례도 많다고 한다.


또한 생활정보지에 게재된 전세, 월세 등 부동산 광고가 범죄자들에게 악용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밝혀졌다.


특히 무분별하게 배포되고 있는 생활정보지는 상당수 그대로 쓰레기 통으로 들어가고 있어 자원낭비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영천/장병욱기자 bwjang@kb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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