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대구마라톤대회가 13일 오전 8시 대구스타디움을 출발해 대구시내 일원을 달리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코스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엘리트 선수가 처음으로 참가하는 대회로서 121명의 엘리트 선수와 1만6천870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출전해 풀코스(42.195㎞) 와 미니코스(10km), 건강코스(5km)로 나눠 레이스를 펼친다.
이번대회 참가선수는 지난해와 대비, 62.6%가 증가한 1만7천여 명으로 국내 4번째 규모의 마라톤대회로 급성장했으며,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코스를 미리 달려보고 체험하는데 그 의미가 크다.
특히 풀코스(42.195㎞) 구간은 지영준(경찰대, 최고기록 2시간 8분 43초), 형재영(구미시청, 최고기록 2시간 10분37초), 임진수(안동시청, 최고기록 2시간 12분45초), 여자 최경희(경기도청, 최고기록 2시간 30분 19초), 채은희(수자원공사, 최고기록 2시간 32분01초)를 비롯해 2시간10분대 27명, 20분대 20명 그리고 30분대 남녀 선수 7명 등 국내 최우수 선수와 동호인 2천900명이 출전한다.
대구시는 이번 대회 규모가 커지고 경기 수준이 향상된 것이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준비 및 운영에도 커다란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대회를 통한 점검 및 평가를 실시해 2009년부터는 세계육상연맹이 인정하는 국제대회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는 이날 도심에서 열리는 대구마라톤대회의 교통체증에 대비해 우회도로를 지정하는 등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대회 당일 오전 7시40분부터 오후 1시30분 사이 통행 인구 60만명이 교통체증에 따른 불편을 겪을 것으로 내다보고 통제시간별 우회도로를 지정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이번대회 구간별 통제시간은 대구스타디움∼신매네거리(07:40∼08:41), 월드컵삼거리∼만촌네거리(07:54∼09:41), 수성교∼반월당네거리(07:40∼10:06), 두류네거리∼죽전네거리(08:40∼10:54), 안지랑네거리∼명덕네거리(09:05∼11:50), 명덕네거리∼어린이회관(09:13∼12:25), 어린이회관∼관계삼거리(09:27∼12:57) 등이다.
/류기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