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토박이 사업가이자 탤런트 이휘향씨의 남편인 김두조씨가 지난 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5세.
포항에서 권투체육관을 운영하기도 했던 김씨는 지난 2001년 30여년동안 자신이 수집해 온 민속유물과 주유소, 임곡휴게소 건물 등 시가 40억원 상당의 재산을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한동대학교에 기증하기도 했다.
또 ‘아주까리 포항부두’ ‘산다는게 꿈이라네’ ‘주말아내’ 등의 대중가요 음반을 취입, 포항사랑의 마음도 각별했던 것으로 지인들은 전했다.
장례는 고인의 유언에 따라 가족과 친지 등 만이 참석한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조촐하게 치뤄졌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