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mbc와 포항시는 27일 이재성 한의학 박사 초청, 포항 시민교양 강좌를 가졌다.
mbc 라디오 ‘동의보감’ 건강프로를 진행하고 있는 이재성 박사는 이날 오후2시 포항상의 강당에서 열린 시민교양 강좌를 통해 ‘성공하는 사람들의 건강습관’이란 주제로 특강했다.
이 박사는 “국내 성인 4명 중 1명이 고혈압 환자이며, 역시 성인 4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라며 성인병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성인병 예방을 위해 △자기 몸을 쓰레기 통으로 취급하지 말아야 하며 △더 좋은 음식을 선택해야 하며 △운동은 필수라 생각해야 하며 △식탐을 버려야 한다고 했다.
그는 “육식은 성인병의 원흉으로, 포화지방산 섭취로 협심증, 심근경색, 중풍 등을 몰고 오며, 다량의 노폐물 발생으로 암을 일으키게 한다.”며 “가급적 육식을 줄일 것”을 당부했다.
특히 “동물 성장 등에 사용하는 각종 호르몬이 사람들에게 독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며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 하루 85g이상의 적색 육을 먹게 되면 암 발생 위험성이 증가한다.’는 미국암연구소의 논문발표를 소개하기도 했다.
설탕 또한 온갖 성인병을 유발하는 것만큼 커피를 마실 때 설탕 세 스푼을 넣는 사람은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인병 증가와 비례하고 있는 패스트푸드 점포의 증가에 대해서도 특별히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2004년 비만으로 인한 성인병은 각종 질병의 46%, 전체 사망의 56%를 차지했으며, 올해는 각종 질병의 60%, 전체 사망의 73%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초기 체중의 5~10%를 줄이면 당뇨관련 사망률 30%, 암 관련 사망률 40%, 전체 사망률 20%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복부비만은 허리둘레가 여성 33인치, 남성 36인치 이상이면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기보다 야채를 많이 먹을 것과 특히 항암에도 효과 있는 붉은 토마토를 많이 섭취한다면 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기를 먹어야 할 때는 하얀 지방과 닭 껍질을 제거해야 하며, 날개를 조심해야 하며, 튀김, 숯불구이(탄고기 암 유발) 등은 건강에 좋지 않다고 했다.
소식과 함께 운동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배가 부르다는 생각이 들 때면 이미 늦었다며 위장의 70%가량 음식을 먹을 것과 시간을 내여 운동을 할 것을 권유했다.
가장 좋은 운동은 약간 힘들게 30분이상 주5회 이상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빠르게 걷는 운동은 운동중의 최고라고 했다.
이재성 박사는 ‘생각을 바꾸면 살이 빠진다’, ‘이재성 박사의 MBC 라디오 동의보감’이란 건강 관련서적을 펴내 시민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김규동기자 kd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