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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선발 선발기준 장ㆍ단기 목표 제시

관리자 기자
등록일 2006-08-11 20:47 게재일 200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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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벡호 목표는 아시안컵 우승ㆍ올림픽 8강'


핌 베어벡 축구대표팀 감독이 10일 대만 원정 엔트리(20명)를 발표하면서 한국 축구의 장·단기 목표와 엔트리 선발 기준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한국 축구의 기본 컬러를 ‘투지(fighting)의 축구’에서 ‘생각하는 축구, 이기는 축구(thinking, winning soccer)’로 바꾸겠다고 한 베어벡 감독은 대표 선수 선발 기준을 △축구 지능 △승부근성 △빠른 볼 처리 능력 △스피드와 페이스 조절 능력 △파워 등 5가지로 압축했다.


포지션별로는 골키퍼의 경우 슈팅 차단 능력을 기본으로 리더십과 보스 기질이 필요하다고 했고 중앙수비수는 몸 싸움과 위치 선정 능력, 리더십이 수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측면 수비수는 기동성과 공격 지향성이 뒷받침돼야 하고 미드필더는 창의력과 다재다능함, 스트라이커는 창의력과 컨트롤, 정확한 최종 패스 능력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이런 기준을 완벽하게 갖추면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등 유럽 명문 클럽에서 뛰는 게 당연하지만 적어도 대표 선수라면 이 가운데 몇 가지는 충족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베어벡 감독은 이번 대표팀 엔트리에 독일월드컵 멤버 15명을 다시 뽑을 정도로 젊은 피 수혈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나름대로 세밀한 기준을 세워 선발 작업을 진행했다”고 답했다.


또 대표팀의 목표를 ‘아시아 최강팀이 되는 것’으로 못박았고 단기 목표는 오는 12월 도하 아시안게임과 내년 7월 아시안컵 우승으로 잡았다.


또 이를 바탕으로 세계 수준과 격차를 줄여나가면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적어도 8강에 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궁극적으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목표도 최소한 16강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베어벡 감독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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