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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저수지 물고기 떼죽음 용존산소량 부족 때문 추정

권광순기자
등록일 2015-03-03 02:01 게재일 2015-03-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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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시 북후면 연곡리 저수지에 수천 마리의 폐사한 물고기가 떠올랐다. /안동시수난구조대 제공
안동의 한 저수지에서 물고기 수천마리가 잇따라 폐사한 채 떠오르자 안동시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북도환경연구원에 독극물과 수질검사를 의뢰하는 등 원인규명에 나섰다.

2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북후면 연곡리 한 저수지에서 물고기 수천 마리가 잇따라 폐사한 채 발견됐다.

죽은 물고기는 손가락 크기의 어린 물고기가 대부분으로 지난달 28일 안동시수난구조대가 투입돼 4시간 동안 쓰레기봉투 18개 분량(0.5t)의 폐사한 물고기를 수거했다.

안동시는 용존산소량(DO) 부족으로 물고기가 떼죽음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안동시 환경관리과 관계자는 “해마다 유사한 현상이 반복될 정도로 겨울철 얼었던 저수지가 해빙된 이후 다시 얼면서 물속의 산소가 부족해 치어만 폐사한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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