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WCA 자국요리경연대회<BR>베트남 출신 김해우 씨 `대상`<BR>한국과 문화 교류 장 마련
포항YWCA(회장 김인자)는 17일 조리실에서 지역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포항YWCA 결혼이민여성 자국요리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이 대회는 `장금이를 찾아라!`를 주제로 포항지역에 거주하는 이민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포항시 여성발전기금지원사업과 더불어 결혼이민여성 한 하늘 한 땅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세계 각국의 음식을 통해 한국과 이민국간의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또한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의 사회 문화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또한 요리 실력은 물론이고 요리의 독창성 창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완성된 요리를 다 함께 나눠먹으며, 이민여성들이 이웃들과 그의 가족들에게 각국의 문화를 알리고 고국에 대한 향수를 조금이라도 지워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요리경연대회에서는 베트남 출신 김해우씨가 대상을 차지해 상금 15만원을 부상으로 받았으며, 이미나(베트남), 엄한나, 보 티 로아(베트남)씨가 2등으로 뽑혀 상금 1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또한 정현주(베트남), 장은주(베트남), 릴리벳 파갈, 이 스테파니, 그라자 메르세데스 로메로(필리핀), 에스더 두존, 로사 두존(필리핀)씨가 3등으로 뽑혀 상금 5만원을 부상으로 각각 받았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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