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인프라 구축 후 25일부터 본격 운행
구미시가 오는 25일 세계 최초 무선충전 전기버스를 운행에 앞서 지난 1일 첫 시험운행에 들어갔다.
이날 시험운행에는 남유진 구미시장과 시도의원 (주)올레브 대표이사, 녹색 어머니연합회, 신평1동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 무선전력전송연구단이 세계최초 개발한 전기버스는 1회 충전으로 최대 50㎞까지 주행하고, 최고 속도는 시속 100㎞에 이른다.
구미시와 KAIST 무선전력전송연구단은 지난 5월20일부터 6월 말까지 전기버스 운행에 필요한 급전 인프라 구축 공사를 시내 곳곳에 구축한 후 25일부터 본격 운행할 예정이다.
무선충전 전기버스는 그동안 일부 행사장 도로나 학교 내 도로에서는 운행됐으나, 일반도로에서는 세계 처음으로 구미에서 운행된다.
특히, 무선전가충전 버스는 경유 또는 천연가스 버스에 비해 72%와 53% 연료비 절감 효과가 가능한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으로 손꼽히며 도로에 매설된 충전시설을 통해 무선으로 자기력을 공급받고, 이를 전기로 바꿔 동력원으로 이용하는 시스템이다.
앞으로 구미시는 이번 급전시설 설치 공사 외 에너지 충전, 교통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총 6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번 세계최초 일반도로 시험운행에 들어간 무선전기버스는 구미시가 녹색환경 도시의 선도적 구실을 위해 심혈을 기울인 사업으로 결과가 좋을시 전국 지자체도 많은 관심 대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구미/남보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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