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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공사장 천공기 넘어져… 1명 사망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2-08-06 22:04 게재일 2012-08-0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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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새벽 1시15분께 중구 남산동 명덕네거리 대구지하철 3호선 공사장에서 지상철 3호선과 지하철 1호선 환승역 정거장 연결구 H빔 공사를 하던 80t급 천공기가 넘어져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 5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이날 사고로 넘어진 천공기에 깔렸던 아반떼 승용차 운전자 천모(30)씨는 2시간여만에 구조됐지만 숨졌다.

또 아반떼 승용차에 함께 타고 있던 김모(31)는 사고 당시 천공기가 승용차 운전석 쪽으로 비스듬하게 쓰러져 별다른 부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사고로 인한 정신적인 충격으로 인해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어 신호대기중이던 영업용 택시 3대와 아반떼 승용차 등 2대가 크게 파손됐다.

경찰은 땅파기 작업을 하던 천공기가 후진하던 중 연약지반이 일부 침하되면서 넘어진 것으로 보고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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