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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체리` 지리적표시단체표장 등록 추진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2-05-24 21:23 게재일 2012-05-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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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역 대표 특산품인 `경주체리`가 로고<사진>를 확정하고 특허청의 지리적표시단체표장 등록을 추진한다.

포항상의 경북지식재산센터는 23일 경주시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경주체리 전통산업 IP 경쟁력 제고사업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 경주시 관계자들이 참석,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 전통산업 IP 전략 수립 및 권리 확보와 함께 지역의 명품 브랜드로 육성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경주체리영농조합법인 설립 및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출원, 경주체리 브랜드 디자인 개발 성과를 발표했고 올 10월까지 등록을 마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삼국유사의 문헌자료를 찾아냄으로써 경주체리의 유래를 일제강점기가 아닌, 신라 경덕왕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역사성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또 경주체리의 소비자 인식도 조사 결과, 경주체리는 브랜드파워, 고객 충성도, 고객족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주체리는 신라시대부터 앵두나무가 사용된 이래, 국내 최초로 1938년경부터 재배되기 시작해 8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경북지식재산센터 관계자는 “경주체리가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이 되면 경주체리의 유사상표 난립을 방지하고 지속적인 브랜드 보호를 받게 된다”며 “타 지역의 유사상표와의 차별성이 부각돼 브랜드 경쟁력 강화 뿐만 아니라 지역농가의 소득향상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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