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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형강판 전문업체 평산에스아이...'토목건설자재부문' 대상

이창형기자
등록일 2005-03-31 18:08 게재일 200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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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포항간 국도 터널 공사에 적용된 평산에스아이의 파형강판
철강재를 이용한 토목구조물(파형강판) 전문업체인 평산에스아이㈜가 최근 토목의 날을 맞아 ‘2005년 토목건설자재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토목대상은 (사)대한토목학회가 주최하고 건설교통부 및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가 후원하는 것으로서 토목건설분야에서는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상으로 1998년부터 매년 토목의 날을 맞아 시상하고 있다.


파형강판은 평산에스아이㈜가 1996년부터 한국도로공사, 포스코,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와 공동으로 개발한 신제품으로 독립적인 자체 기술력을 갖춰 국내외에 걸쳐 60여건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2002년에는 건설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 품목으로 지정받았으며 한국도로공사 및 건설교통부 표준시방서에 등재됨으로써 국가표준화가 됐다.


이 파형강판은 구조용 열연강판에 굴곡을 주어 강성을 높이고 용융아연도금을 해 내식성을 높인 강판으로 주로 도로의 터널, 교량, 통로 및 수로, 동물이동통로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파형강판구조물은 콘크리트구조물에 비해 외관 형태가 부드러운 아치형 구조로서 미관이 뛰어나고 자재비가 저렴하며 간편한 시공으로 공사기간도 짧아 경제성에서도 약 10 ~ 30% 유리해 원가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천연골재 및 모래를 사용치 않는 친환경적인 구조물로 부각되면서 국가 도로망 건설에 이 신공법이 매년 확대 적용되고 있다.


국내 최초의 파형강판구조물은 1997년 중앙고속도로에 시험시공한 이후 우수성이 입증돼 현재까지 900여개소가 시공됐으며 해외 수출에도 전망이 밝아 지난해 중국 교통부 산하의 도로공사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한국을 방문, 국내의 파형강판구조물을 시찰하고 상호간 지속적인 유대강화를 약속해 향후 도로건설에 파형강판구조물을 확대 적용키로 했다.


평산에스아이㈜는 중국시장 진출을 계기로 중동 및 동남아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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