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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회복 상담·신청 모두 감소...신용불량자 대책 기대감 등 영향

황태진 기자
등록일 2005-03-19 17:49 게재일 200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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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불량자 대책에 대한 기대감과 설연휴가 겹치면서 지난달 신용회복 상담건수와 신용회복 신청자가 크게 줄었다.


18일 신용회복위원회가 발표한 ‘2월중 신용회복위원회 활동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신용회복 상담건수는 4만2천785건으로 전월대비 2만7천772건, 39.4% 감소했다.


또 신용회복 지원신청자도 1만5천447명으로 전월보다 3천741명, 19.5% 줄었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설연휴로 인해 영업일수가 줄었기 때문에 신용회복을 위한 상담과 신용회복신청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가 신용불량자 지원대책을 발표하기로 함에 따라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게을리한 것도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작년말까지는 신용회복 상담과 신청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감소세로 반전됐다.


지난달에 채무조정을 받아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난 인원도 1만7천236명으로 전월보다 7천861명, 31.3% 감소했다.


그러나 취업안내센터를 통해 취업한 인원은 203명으로 전월보다 55명, 37.2% 늘었다.


지난달까지의 총 신용회복 상담건수는 112만7천126건, 신용회복 신청자는 38만5천42명, 채무조정완료자는 34만6천326명, 취업인원은 1천632명으로 각각 늘어났다.


2월중 신용회복 지원신청자를 부채규모별로 보면 2천만원 이하가 39.7%로 여전히 가장 많았고 2천만원 초과∼3천만원 이하 23.4%, 3천만원 초과∼5천만원 이하 22.6%, 5천만원 초과∼1억원 이하 12.3%, 1억원 초과 2.0%였다.


또 월소득 규모별로는 100만원 이하가 52.8%였으며 100만원 초과∼150만원 이하 33.1%, 150만원 초과∼200만원 이하 11.1%, 200만원 초과∼300만원 이하 2.8%, 300만원초과 0.2%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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