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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안심 육아 ‘함께 키워요 K보듬 6000’ 호평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5-02-19 19:44 게재일 2025-02-2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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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마을 공동체 돌봄 문화 기반<br/>맞벌이·한부모 가정·자영업 등<br/>평일·야간·주말 공휴일도 운영<br/>전액 무료 ‘통합교육 모범 사례’ 

경북도가 맞벌이 가정, 한부모 가정, 자영업자 등 다양한 가정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운영하는 ‘함께 키워요! K보듬 6000’이 부모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K보듬 6000’ 사업은 경북도의 저출생 극복을 위한 핵심 정책으로, 과거 마을공동체 돌봄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K보듬 6000의 ‘K’는 경북을, ‘6000’은 육아천국을 의미한다. 부모는 평일 야간, 주말 및 공휴일에도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으며, 비용은 전액 무료다.

K보듬 6000을 이용하는 부모들은 큰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맞벌이 가정 학부모 A씨는 “최근 일을 시작하면서 야간 근무 시 시댁이나 친정에 아이를 맡겼지만 ‘K보듬 6000’을 이용한 후부터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남편이 외국에서 근무하게 돼 육아를 혼자 감당해야 했던 또 다른 학부모 B씨는 “K보듬 6000 덕분에 병원 진료도 다녀올 수 있고, 가끔 주말에는 아이를 맡기고 재충전할 수 있어 정말 도움이 된다”고 감사의 마을을 표했다.

장애·비장애 아동이 함께 성장하는 K보듬 6000은 통합교육의 모범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주말마다 K보듬 6000에 장애 아이를 맡기는 자영업자 C씨는 “아이가 또래 친구들과 자유롭게 어울리며 놀이 활동을 즐기는 모습을 보며 큰 변화를 느낀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엄태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K보듬 6000은 단순한 돌봄을 넘어 부모들이 안심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육아 지원군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가정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아이들이 더욱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돌봄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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