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경산지역 기업 전시관 모습. /경산시제공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경산지역 기업 전시관 모습. /경산시제공

경산지역 기업이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지난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ALL ON’을 주제로 모든 산업의 AI와 on-device AI를 키워드로 진행된 CES 2024는 IoT, 스마트시티, 로봇, 헬스테크, AR&VR 등의 제품이 전시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경산지역 중견기업인 아진산업(주)을 비롯한 8개 업체가 참가했다. 지역의 업체 8곳은 경북도 경제진흥원을 통해 주식회사 리플라(REPLA) 등 6개 사가, 코트라가 에이아이트론을, 아진산업(주)은 개인 자격으로 참가했다.

첨단 모빌리티 부품으로 CES에 별도 부스를 마련한 아진산업(주)은 미국 앨라배마에 2009년 미국법인 아진 USA와 2011년 우신 USA를 설립해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차체용 신품·부품을 전량 기아와 현대에 납품하고 있다.

또 국내 11개 법인과 해외 7개 법인에서 차체와 전장부품을 생산하며 친환경 자동차 시스템과 지능형 자동차 기술 등 선행기술을 수행하며 지난해에 2억 불 수출탑을 받았다.

아진산업(주)은 3D 프린팅 기술 등을 활용한 제품의 경량화와 앞선 기술을 바탕으로 7월 준공되는 조지아 공장 등을 통해 2024년 3억 불 수출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재활용 플라스틱 재질 스캐너와 재활용 플라스틱 순도 향상 미생물 소화조 개발로 리플라(대표 서동은)는 2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리플라는 플라스틱 분해 활성을 갖는 신규 미생물의 특허등록을, 이외에도 국내에 3건의 특허출원과 2건의 해외 특허출원 등 재생 수지 품질향상 기술을 통해 재활용 플라스틱의 활용도를 높여 나가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반려동물 건강진단기기(스마트워치)를 출품한 크림오프, 컴퓨터 절전 센서 장치인 알토센스를 출품한 상상테크, AR 기반 캐릭터 카드를 출품한 ㈜보근, 리플라는 경북도 경제진흥원이 주관한 경북 공동관 유레카 파크에서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경북 공동관 일반관에 부스를 마련한 ㈜한국아이티에스는 DD모터가 적용된 회전형 카메라와 세계 최초로 개발된 공중을 인식할 수 있는 카메라로 눈길을 끌었으며 에타일렉트로닉스(주)는 로봇 무선충전 솔루션 기술을 선보였다.

코트라 지원으로 참가해 별도부스를 운영한 에이아이트론은 AI 기반 어린이용 스마트 재활마트를 선보였다.

경산시는 조현일 시장과 관계자들, 지역의 혁신 기술에 깊은 관계를 맺는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의 윤칠석 원장 등으로 CES 2024 참관단을 꾸려 현장에서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며 선전한 지역업체들을 격려하며 응원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새로운 기술로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산업 생태계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지역에서 성장하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업체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이를 통해 개발된 혁신적인 제품은 홍보와 마케팅에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경산을 기술과 열의를 가진 젊은 층이 일자리와 소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사진설명 : CES 2024년을 참관한 조현일 경산시장이 참여한 지역업체 상상테크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며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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