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경력단절예방 토크 콘서트’행사 후 기념촬영 모습.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제공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하금숙)은 최근 경력단절예방의 날을 맞아 도내새일센터와 공동 주관으로 ‘2022 경력단절예방 토크 콘서트 You 새일? Yes! 및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경력단절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의미를 확산하기 위해 우수사례 공모와 토크 콘서트에 참여한 경력단절 여성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여성들이 육아·가사·가족돌봄 등의 일·가정 생활이나 성희롱·임금격차·유리천정 등 직장생활의 불평등으로부터 일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일을 지속할 수 있도록 양성평등 문화를 실현하고자 지정된 경력단절예방의 날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이번 토크 콘서트에서는 김수자 하늘빛땅맛 대표, 현경숙 (주)더한줌 대표, 양민주 제이센트스튜디오 대표, 최선형 행복한 미술강사 등 경력단절을 극복해 창업한 네 명의 여성리더와 남성대표로 육아아빠 손혁(성악가, 디아만떼) 등 5명의 패널이 참여해 경력단절 후 새로 일을 가지게 된 계기와 어려움을 이겨낸 성공노하우, 일·가정 생활 균형 경험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경력단절 여성의 경력이음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정, 기업, 사회 전반에서 관심을 가지고 인식변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지원이 필요한 만큼 개인과 기업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많은 기업들이 가족 친화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여성의 고용유지를 위해 노력해 나가야 경력단절이라는 말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를 위해 일·생활 균형 문화를 확산하고 맞벌이 부부가 일과 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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