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23년까지 21억원 투입<br/>3종 집합시설물 안전 정보<br/>스마트 디지털 관리 체계 구축<br/>포항시·포항공대 등 참여
‘AIoT기반 3종 집합시설물 안전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 워크숍이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경주 소노벨리조트에서 열렸다. 주관기관인 디에스텍을 중심으로 포항공과대학교, 에이존테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및 포항시, 스마트시티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차년도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연구는 올해 4월부터 오는 2023년 12월까지 21억여원을 투입해 행정안전부, 경상북도가 지원하는 ‘지역 맞춤형 재난안전 문제해결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3종집합시설물의 안전점검과 재난예방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3종 집합시설물의 안전전검 지원과 시설물 위험대응을 위한 센서/영상 데이터 수집, 상용통신망 활용,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3종집합시설물의 안전관리를 위한 플랫폼 및 시설물 안전정보의 스마트 디지털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연구기관의 기술개발 계획 및 현황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와 포항시 노후시설물의 선정 및 현장 적용을 위한 세부 연구개발 내용 및 일정, 사업수행 이슈 및 현장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시도 및 연구기관간 협력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는 자리를 가졌다.
박천덕 디에스텍 대표는 “본 사업을 통해 개발되는 기술을 활용해 3종 시설물의 현장점검-진단-분석 작업에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기간을 2∼3일 단축할 수 있고, 육안점검 대비 데이터 기반의 정확한 진단 및 중복점검에 따른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해 시설물의 안전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규환 포항시 방재정책팀장은 “기술 개발의 성공으로 포항 시민들의 시설물 안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R&D에 필요한 정책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전년무 경북도 안전정책과장은 “동수기준으로 30년 이상 노후 시설물이 가장 많은 경북도에서 이번 연구개발을 선도적으로 시작하면서 그 간의 시설물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경북도를 시작으로 연구성과물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