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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금류 모형ㆍ소리로 조류 퇴치

이임태기자
등록일 2008-06-20 16:12 게재일 200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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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농업기술센터가 천적의 모형과 음파를 이용해 밭의 새를 쫓는 새로운 조류피해 방지 기술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기술은 유해 조류 대상에 따라 천적인 독수리와 매의 모형을 밭에 설치하고 독수리 소리 및 싫어하는 음파를 분산 저장한 3개의 칩과 보조기구로 천적이 살아 움직이는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시스템.


눈에 띄는 점은 3가지 칩을 사용해 지금까지 개발된 조류퇴치기의 문제점인 단순 재생, 반복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이다.


사실 콩을 비롯한 밭작물 재배의 가장 큰 어려움은 야생조류 피해인데 안동 지역은 전국 콩 생산량의 1.9%를 점유하는 주산지로 파종기마다 멧비둘기 피해로 인해 육묘 이식, 재파종 등 두 배의 노력을 들여야 했다.


이번에 개발된 조류 퇴치기는 기존 조류 퇴치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기능은 높아져 농민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기센터는 조류피해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등 기타 작목에도 신기술을 확대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임태기자 lee7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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