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해군장병 울릉도서 대민지원…태풍피해복구지원활동
韓·美 해군장병 울릉도서 대민지원…태풍피해복구지원활동
  • 김두한 기자
  • 등록일 2021.04.14 15:46
  • 게재일 2021.0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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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해군장병들이 14일 태풍으로 파손된 울릉도 사동해수욕장 차양시설 및 목재데크를 보수하고 있다. /1 함대사령부제공
韓·美해군장병들이 14일 태풍으로 파손된 울릉도 사동해수욕장 차양시설 및 목재데크를 보수하고 있다. /1 함대사령부제공

지난해 울릉도를 잇달아 강타한 태풍피해복구를 위해 한·미 해군장병이 열흘 동안 땀을 흘리며 대민봉사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해군 1함대 사령부 5전단 59기동건설전대와 주한 미국해군사령부가 지난해 9월 울릉도에 잇달아 발생한 태풍 ‘마이삭’ 및 ‘하이선’으로 큰 피해를 입은 울릉도 주민을 위해 연합 대민지원에 나섰다.

이번 지원활동은 김성학 1함대 사령관(소장)의 지휘 하에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양국 해군 장병 80여 명, 상륙함 1척, 굴삭기 등 건설장비 14종 17대가 투입된 가운데 실시된다.

韓·美해군장병들은 10일부터 20일)까지 지난해 태풍으로 피해입은 사동해수욕장 시설 복구 및 참전용사 노후주택 보수 등 연합 대민지원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1함대사령부제공
韓·美해군장병들은 10일부터 20일)까지 지난해 태풍으로 피해입은 사동해수욕장 시설 복구 및 참전용사 노후주택 보수 등 연합 대민지원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1함대사령부제공

한미 장병은 재난구호팀과 인도적 지원팀으로 나눠 울릉도 사동해수욕장 피해시설 복구 지원, 환경정화, 보훈 가정 노후시설 보수 및 위문방문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전개 중이다.

먼저 재난구호팀은 사동해수욕장 파손 목재 데크를 철거하고 새 데크를 설치했고 차양시설도 보수했다. 사동해수욕장은 울릉도 주민과 방문객들이 자주 찾는 관광명소이자 여름철 해군 장병이 전투수영장으로도 활용하는 민군 복합시설이다.

이번 사동해수욕장 피해복구는 전체 해수욕장 시설 중 절반에 해당하는 150㎡ 구간을 한미 해군 장병이 복구하며, 나머지 구간은 울릉군청 주관으로 복구할 예정이다.

韓·美해군장병들이 14일 참전용사가 거주하고 있는 주택을 방문해 화장실 타일 교체, 전기배선 정비 등 노후주택을 보수하고 있다. /1함대 사령부제공

피해시설 복구 외에도 19일에는 1함대 예하 118조기경보전대 장병이 해양환경 정화활동에 나선다. 인도적 지원팀은 12일부터 17일까지 참전용사 등 보훈 가정을 대상으로 주택 옥상방수, 화장실 타일 및 노후 전기배선 교체, 창문 보수 작업을 시행한다.

주한 미해군사령부 공병참모 봉 리(Bong Lee) 소령 및 주임원사 다렐 팀파(Darrell Timpa) 원사 등 미군 장병은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함께 싸운 참전용사들을 위해 마이클 도넬리(Michael Donnelly, 준장) 주한미해군사령관 명의의 감사장과 선물을 증정해 이들의 헌신과 희생정신에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했다.

조용환(78세) 울릉도 보훈회장은 “한국과 미국 해군장병이 참전용사를 잊지 않고 주택보수와 감사장까지 전달해줘 감사하며, 나라를 위해 전투에 참가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한미해군사령부 다렐 팀파(Darrell Timpa, 왼쪽) 주임원사가 14일 울릉도에 거주하는 참전용사 김운주(78세, 왼쪽)옹을 방문해 주한미해군사령관 명의의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1함대사령부제공
주한미해군사령부 다렐 팀파(Darrell Timpa, 왼쪽) 주임원사가 14일 울릉도에 거주하는 참전용사 김운주(78세, 왼쪽)옹을 방문해 주한미해군사령관 명의의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1함대사령부제공

김정배(대령) 해군118조기경보전대장은 “대민지원은 국민의 해군으로서 당연히 수행해야 할 임무이며, 특히 태풍피해가 많은 울릉도는 지원이 절실하다”며 “이번 연합 지원활동이 지난해 큰 피해를 당한 울릉도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봉 리 주한미해군사 공병참모는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함께 싸운 혈맹으로서 이번 울릉도 태풍피해 복구지원 활동은 한미 연합해군의 또 다른 전투”라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갖춘 울릉도가 하루빨리 피해를 복구하고 주민 여러분께서 힘내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한미해군사령부 봉 리(Bong Lee, 왼쪽에서 첫 번째) 공병참모와 다렐 팀파(Darrell Timpa, 왼쪽에서 세 번째) 주임원사 등 주한미해군사령부 장병들이 14일울릉도에 거주하는 참전용사 김운주(78세, 왼쪽에서 네번째)옹을 방문해 주한미해군사령관 명의의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1함대사령부제공
주한미해군사령부 봉 리(Bong Lee, 왼쪽에서 첫 번째) 공병참모와 다렐 팀파(Darrell Timpa, 왼쪽에서 세 번째) 주임원사 등 주한미해군사령부 장병들이 14일울릉도에 거주하는 참전용사 김운주(78세, 왼쪽에서 네번째)옹을 방문해 주한미해군사령관 명의의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1함대사령부제공

한편, 이번 한미 해군의 울릉도 태풍피해 복구 대민지원은 철저한 코로나 방역대책을 마련한 가운데 비군사적 위협 발생 시 위기대처 능력 향상을 위한 ‘인도적 지원·재난구호’(HA/DR : Humanitarian Assistance / Disaster Relief) 훈련과 병행해 진행됐다.

해군은 태풍, 지진 등 비군사적 재난 상황 발생 시 인도적 지원·재난구호 능력을 강화하고자 평소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실전적 훈련을 시행하며, 환태평양훈련·코브라골드 훈련 등 다국적 연합훈련에서도 인도적 지원·재난구호훈련을 통해 연합 작전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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