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포항본부 조사
3월 제조업 업황BSI 상승
4월 전망지수도 오르고
비제조업도 호전 기대감

경북 동해안지역 기업 체감경기가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공개한 ‘2021년 3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경북 동해안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72로 전월대비 5포인트 상승했으며 2021년 4월 업황 전망BSI은 77으로 전월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

3월 제조업 매출BSI는 87로 전월대비 14포인트 상승했고 다음달 전망지수도 92로 13포인트 올랐다.

채산성 BSI는 72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80로 8포인트 올랐다.

자금사정 BSI는 73로 전월대비 2포인트 감소했으나 다음달 전망지수는 82로 전월대비 8포인트 상승했다.

지역 제조업 기업들이 당면한 가장 어려운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2.7%)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18.2%), 원자재가격 상승(11.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월에 비해 인력난·인건비상승(+4.0%포인트), 생산설비 노후(+2.9%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4.2%포인트), 내수부진(-2.3%포인트), 원자재 가격상승(-1.1%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

비제조업 3월 업황BSI는 59로 전월대비 7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달 업황 전망BSI도 61로 전월대비 9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 매출BSI는 55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61로 전월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

채산성BSI는 65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으나 다음달 전망지수도 71로 전월대비 5포인트 올랐다.

자금사정 BSI는 66으로 전월대비 전월대비 5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68로 전월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 기업들이 당면한 가장 어려운 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23.4%)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고 내수부진(19.1%)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한은 포항본부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의 292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건설, 도소매, 사업서비스업, 기타 비제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10일부터 31일까지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를 실시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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