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1천152가구 서비스
복지 사각지대 해소도 기대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상주시지구협의회가 찾아가는 행복한 빨래터를 운영하고 있다.
[상주] 거동 불편자 등 취약계층의 세탁 걱정을 크게 덜어주고 있는 행복한 빨래터 서비스가 새봄과 함께 본격 시작됐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상주시지구협의회(회장 박미경)는 지난 3일 상주실내체육관 앞마당에서 북문동을 대상으로 첫 이동세탁서비스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운영하는 찾아가는 행복한 빨래터는 12월까지 상주지역 내 24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1천152가구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행복한 빨래터의 이동세탁차량은 세탁기(20kg) 3대·건조기(23kg) 3대·물탱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한적십자봉사회 상주시지구협의회 회원들이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의 이불 등을 직접 수거해 깨끗하게 세탁·건조한 후 각 가정까지 손수 배달한다.

상주시는 지역주민들의 복합적이고 다양한 욕구에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할 계획이다.

채인기 사회복지과장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동세탁서비스 사업을 운영하는 적십자 봉사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 서비스가 취약계층의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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