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체부가 발표한 2021년 추경사업의 일자리 대다수가 월180만원 6개월 단기 알바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김승수(대구 북구을) 의원은 3일“이번 추경에서 문체부가 직접일자리 명목으로 설정한 8개 사업은 전부 단기적 소모성 일자리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진지한 고민이 없는 기계적인 추경편성”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 사업설명자료’에 따르면, 문체부는 이번 추경에서 1천572억원을 편성했다. 총 8개의 사업에 1만5천100개의 직접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하지만 대중문화예술 전문인 지원사업, 해외수출 콘텐츠기업 인력지원 사업, 영상콘텐츠제작인건비 지원 등 7개 사업의 8천300명 일자리는 월180만원에 6개월짜리다. 또 민간체육시설 트레이너 고용지원 사업의 6천800명 일자리는 월160만원에 6개월짜리(민간트레이너 민간 자부담 별도)로 총 1만5천100개 일자리 대다수가 일정기간이 지나면 종료되는 단기 일자리로 확인됐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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