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물량, 1차와 중복구매 안돼

포항시가 오는 2월 3일 포항사랑상품권 10% 할인 행사를 추가로 진행한다. 판매 물량은 300억원 가량이 될 전망이다.

앞서 포항시는 ‘설맞이 포항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 행사를 지난 1월 18일부터 실시했으나, 불과 나흘만에 500억원이 거의 완판되며 시민들의 추가 판매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특히 이번 2차 판매는 실효성이 없던 홀짝제를 폐지하고 실질적으로 구매를 원하는 모든 시민들이 공평하게 구매할 수 있게 앞서 1차 때 상품권을 구매한 시민은 중복구매가 금지되는 규정을 적용한다. 이는 1차 때 홀짝제로 선착순 구매를 놓친 시민들을 구제하기 위한 시책으로, 설맞이 할인행사 기간(1월 18일∼2월 10일) 동안 한번 구매한 적이 있는 시민은 2차 구매를 할 수 없다. 단, 설 연휴가 지나는 2월 15일부터는 1차 구매자도 2월분 구매가 가능하다.

이덕희 일자리경제노동과장은 “지난해에만 포항사랑사랑상품권은 5천억원 어치가 팔려나갔으며, 이 중 실제 소비에 쓰여 최종 환전된 비율도 96%에 달했다. 판매 금액 대부분이 지역 내 소비에 쓰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시는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항사랑상품권 3천억원 발행을 목표로 경기활력을 위해 발행액 전부 10% 특별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완판 행렬로 상품권이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상반기 조기발행 추진과 더불어 하반기에는 더 많은 상품권사업의 확대를 위해 추가 국비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전준혁기자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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