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2020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 전국 최저 피해응답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2012년 이후 현재까지 학교폭력으로부터 가장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교육부가 전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발표한 ‘2020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대구지역 피해응답률은 전국 평균 0.9%보다 낮은 0.4%에 그쳤다. 이는 2019년 0.5%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대구 지역은 초4∼고2 재학생 16만8천503명 중 92%인 15만4천966명이 실태조사에 참여했다.

대구 지역 학교급별 피해응답률은 초, 중, 고등학교가 각각 0.7%, 0.3%, 0.1%로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학교급별 모두 매우 낮은 수준을 보였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34.8%), 집단따돌림(25.8%), 사이버폭력(13.2%), 신체폭력(7.8%), 스토킹(7.4%), 금품갈취(4.8%), 강요(3.3%), 성폭력(3.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 천명당 피해 학생수는 언어폭력(2.0명), 집단따돌림(1.5명), 사이버폭력(0.7명), 신체폭력(0.4명), 스토킹(0.4명), 금품갈취(0.3명), 성폭력(0.2명), 강요(0.2명) 등의 순을 보였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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