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성한 농촌 이야기 160편에 담아

권현구 작가의 산문집 ‘낭만농부의 시골편지’표지.
포항 죽장 상사리에서 농사를 지으며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권현구씨가 산문집 ‘낭만농부의 시골편지(오늘의 문학사)’를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책에는 1994년 귀농해 지금까지 농촌에 정착하며 느낀 투박한 삶과 애환들을 행복으로 승화시킨 여정을 담았다. 권 작가는 “평소에 농촌 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들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틈틈이 SNS에 쓴 글들이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편안하게 편지를 쓰는 마음으로 짧게 썼는데 독자들의 반응이 좋아 책으로 엮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책에는 농사만 짓는 것이 농촌의 삶이 아니라 농사와 더불어 얻어지는 소소한 이야기들이 있다는 것을 도시에서 단순한 삶을 사는 이들에게 간접적으로나마 들려주고 싶은 작가의 마음이 보인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귀농해 마주하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얻는 즐거움과 자연에서 느끼는 행복한 이야기를 짧은 글로 전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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