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이 희망적이다.’ 올해 개교한 울릉도 내 유일한 중학교인 울릉중학교가 ‘경상북도교육청 청소년 사회참여 및 정책제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울릉중학교(교장 남군현) ‘울릉대다.’ 팀이 경상북도교육청 내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7일 경주 더 K호텔에서 개최된‘청소년 사회 참여 및 정책제안 공모전’ 정책제안 분야에 참여, 20개 팀이 경쟁, 최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찾고 이를 해결하고자 다양하고 창의적인 공공정책 측면에서의 해결방안을 제시, 민주시민으로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대회로 울릉중학교는 ‘아름답지만 (쓰레기가)너무 많은 섬’을 주제로 참여, 수상자로 선정됐다.

울릉중학교 1학년으로 구성된 ‘울릉대다’팀은 코로나 19로 인한 감염병 사태에도, 지역사회에 대한 애향심으로 쓰레기 없는 깨끗한 신비의 섬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의 문제해결 정책을 창의적으로 제시하고 실천했다.

울릉중학교는 울릉군내 울릉중, 우산중, 서중, 북중 4개 학교를 통합해 기숙형 중학교로 올해 출발한 울릉도 백년대계를 이끌어갈 산실이다.

남군현 교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사회참여 활동을 통해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교과서 밖 배움을 자기 주도적으로 실천했다”며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만들어갈 민주적이고 아름다운 울릉도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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