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2022년까지 사업비 175억 들여
전망대·수변 광장 등 조성 계획
주변 체험시설 연계 관광벨트화

영천 보현산댐 출렁다리 조감도.

[영천] 영천시가 보현산댐 일원에 출렁다리를 건설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최기문 시장과 조영제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여한 용역 최종보고회를 최근 열었다.

인근 경주, 포항 등과 비교해 스쳐 지나가는 도시로만 인식되는 영천을 머무는 도시,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게 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 175억 원을 투입, 2022년까지 댐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117억)와 주차장, 수변 광장 등(58억)을 조성한다.

내달부터 실시설계에 착수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 3월 착공할 예정이다.

출렁다리는 ‘별’을 소재로 디자인했으며 ‘별을 품은 다리’가 콘셉트다.

총연장 530m, 폭 1.8m, 2주탑 현수교 방식으로 건립되고 주탑 사이 거리는 350m로 국내 최장 규모가 될 전망이다.

주탑에는 전망대가 설치되며, 평상시 기준으로 댐 수면과 바닥의 거리는 15~20m 정도가 된다.

출렁다리 옆에 설치된 짚와이어와 야간 경관은 관광객에게 두 배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출렁다리를 비롯해 짚와이어, 탐방로, 오리장림, 천문과학관, 별빛 테마마을, 자연휴양림, 산림생태계 문화체험단지 등을 연계하는 보현산댐 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최기문 시장은 “특색 있는 관광상품과 효과적 마케팅으로 영천에서 명품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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