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실내빙상장, 개장 25년만에
‘빙상 프로포즈’ 깜짝 이벤트 진행

대구실내빙상장 1호 커플(뒷줄 오른쪽 네 번째 다섯 번째)이 프로포즈 이벤트가 끝난 후 빙상장 이용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실내빙상장 제공
대구실내빙상장이 기획한 프로포즈 이벤트를 통해 ‘대구실내빙상장 1호 커플’이 탄생했다.

대구실내빙상장은 코로나19로 예식에 어려움을 겪는 예비 신혼부부를 응원하기 위해 개장 25년 만에 처음으로 ‘LOVE ON ICE, 빙상 프로포즈’ 이벤트를 개최했다.

지난 21일 예비신부 모르게 진행된 이벤트는 일일 스케이트 이용을 가장한 깜짝 이벤트로 진행됐다. 프로포즈를 위해 빙상장 전체 소등 후 전광판을 통한 고백 영상이 송출된 후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피겨 갈라쇼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로맨틱한 화면을 배경으로 예비 신랑이 노래를 통해 청혼했다.

대구실내빙상장은 ‘LOVE ON ICE 1호 커플’이 된 두 사람에게 피겨 갈라쇼를 제공하고, 대형 꽃다발을 선물로 전달하며 축복했다.

코로나블루 극복의 하나로 올해 11월부터 진행된 프로포즈 이벤트는 대구실내빙상장 홈페이지(dgicerink.dgsisul.or.kr)를 통해 대구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김호경 대구시설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예비 신혼부부 및 대구 시민들의 심리적 치유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며 “앞으로도 대구시민이 코로나블루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실내빙상장은 대구지역 유일한 국제경기 빙상장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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