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의료기업-멘토 전문가 매칭
‘산-병 협력 네트워크데이’ 진행
“의료기기R&D 역량 강화 논의도”

대구 의료기업들이 의료기기 개발전에 임상의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

대구시는 25일 의료기업들과 멘토 전문가(임상의)들을 매칭해 의료기기 제품 개발에 필요한 임상적 기술자문을 받는 ‘산-병 협력 온택트 네트워크데이’온·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대구시, 메디시티대구협의회, 대구테크노파크가 상호 협력해 의료진의 기술자문이 필요한 기업(제품)을 사전 조사하고, 전문지식을 공유할 의료진을 매칭, 제품개발 전 주기에 걸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력체계 구축으로 의료기업은 제품을 직접 사용하는 의료진의 자문을 통해 한층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2021년 범부처 의료기기 R&D 공모사업, 산업통상자원부 2021년 사업 소개(강연)를 통해 관심 있는 의료진과 기업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지역 의료기기의 R&D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내년부터 협업 네트워크를 정례화해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 발전 가능한 소통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고 의료계와 기업이 동반자로서 협력해 아이디어가 제대로 된 제품 개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백동현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의료기업들에게는 의료기기 제품 성능과 단점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임상의들의 의견이 정말 소중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한 산-병이 실질적으로 협력하는 메디시티의 롤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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