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잠룡들의 강연으로 야권지지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국민의힘 전·현직의원들의 모임인 ‘더좋은세상으로’(마포포럼: 공동대표 강석호) 정례세미나 일정이 코로나19 사태로 연기·조정됐다.

오는 26일 강연이 예정돼있던 대권잠룡인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으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강화조치에 발맞춰 강연을 연기하기로 했다.

23일 마포포럼에 따르면 유 전 의원측이 세미나에 참석하는 회원들이 적지않고, 보도진들도 많이 오기때문에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조치가 진행되고 있는 분위기에서 강연을 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며 연기를 요청해왔다는 것. 이에 따라 2단계가 끝나는 12월7일 이후에 새롭게 일정을 잡아서 강연을 진행하기로 했다.

유 전 의원의 강연연기로 인해 이번 26일 정례세미나는 취소됐다.

강석호 공동대표는 추후 일정과 관련, “다음주에 강연하기로 내정돼 있던 서울시장 후보인 조은희 서초구청장, 부산시장 후보인 이언주 전 의원 일정은 어떻게 하면 좋을 지 코로나 사태 확산여부를 좀더 지켜본 뒤 결정해야 할 것 같다”면서 “시간여유가 있는 대선후보보다 우선 선거가 임박한 서울·부산시장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일정을 우선 잡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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