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리모델링 후 재개관식
어르신 위한 큰글자책 배치
북카페·다목적홀도 조성돼

22일 포항시 남구 상공로 46번길 11 포항시립영암도서관에서 열린 재개관식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부의장 등 내빈들이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포항시립영암도서관 제공

포항시립영암도서관이 6개월간의 전면 리모델링을 마치고 노인복지특성화 도서관으로 재개관했다.

포항시는 22일 새롭게 단장한 영암도서관에서 개관식을 가졌다. 이번 재개관식 행사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시·도의원, 지역주민 등을 초청해 영암도서관의 새 출발을 널리 알렸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사전 소독실시와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확인, 거리유지하기 등을 지키며 안전하게 진행됐다.

1987년에 개관해 올해로 33년 된 영암도서관은 내진 성능과 노후시설 개선을 위해 국비 등 1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도서관으로 변모했다.

도서관 1층은 유아자료실을 확장 리모델링해 부모와 어린이들이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고 편안하게 독서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고, 종합자료실에 특성화 코너를 설치해 고령화, 노인복지관련 도서 및 어르신을 위한 큰글자책을 비치했다.

2층은 도서관이 기존의 폐쇄적이고 정적인 공간을 탈피해 독서와 휴식을 함께할 수 있는 독서문화공간을 위해 북카페 및 다목적홀(공연장)을 조성했다. 앞으로 북콘서트와 시민영화관람 및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도서관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오디오북 구입을 전담해 비대면으로 도서관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연령별 온라인 독서프로그램을 개설해 이용자의 지적·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구진규 포항시립도서관장은 “이번 리모델링 공사로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책을 가까이할 수 있게 됐다”며 “독서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게도 양질의 독서문화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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