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문경시는 충북 충주시와 경북~충북을 잇는 하늘재에서 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하늘재는 국내 최초 고갯길이고, 월악산 자락 수려한 경관을 인정받아 2008년 국가 명승 제49호로 지정됐다. 

협약에서 충주시는 관광콘텐츠 개발과 활성화 방안을, 문경시는 역사자원 조사와 스토리텔링을 맡기로 했다. 

이와 함께 두 도시는 내년에 공동학술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늘재는 신라 시대 아달라왕 때인 서기 156년 백두대간을 넘은 최초 통행로로 기록됐다.

원효와 의상, 마의태자와 덕주공주, 고구려 온달장군 등의 전설이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현실의 땅 문경과 미래의 땅 충주시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너무나도 뜻깊은 일이다”며 “두 지역이 화합해 하늘재가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문경시와의 공동협력으로 하늘재 일원의 관광 활성화와 명소화에 속도를 내겠다”며 “공동 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협업사업을 도출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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